“오성은 여러 법칙을 형성하게 하지요.”하고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평생에 걸친 학문적 작업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어디서 일하든 상관없습니다. 그게 질퍽거리는 화산 속이라 하더라도 그는 뛰어들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훔볼트의 말을 듣는 가우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가우스는 수학자로서 해외여행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그에게는 해외여행이 사치스러운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그건 칸트의 허튼 생각입니다. 오성은 어떠한 것도 산출해내지 못해요.” 작가는 이러한 식으로 두 사람을 비교하려고 소설을 쓴 것이었을까요? 아니나 다를까, 켈만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치 않습니다. 어째서 그는 과거의 학자 두 사람을 예로 들었을까요? 작가의 멋진 서술 방식은 매혹적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