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흐: (2) "굴종의 회개인가, 성령의 수용인가" 루터 비판
(앞에서 계속됩니다.) 물론 루터의 이러한 구원에 대한 기대감이 실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일반 신앙인들이 구원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거나, 자신의 영혼이 순화되며, 현실적으로 완전한 구원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렇지만 교회에서 성찬식을 거행하면서 성서의 내용을 접하게 되면, 신자들은 신의 은총을 어느 정도 감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인간의 죄를 사해주는 복음을 통해서 신의 순수한 자비로운 마음을 소환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서 성서의 내용을 접하게 되면, 어떤 은총의 실체가 자신의 몸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완전히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범위에서 객관에 합당한 은총의 실체를 생각해 보라. 루터의 사상은 여기서 너무나 기이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