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또 한 가지 지적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실제로 고통당하는 계급인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의 행위로부터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당통은 인간 삶을 즐기고, 향락을 추구한다. 이에 반해 로베스피에르 그리고 생 쥐르는 급진적으로 미덕을 수호하려고 한다. 문제는 이들 두 그룹 사이에 굶주리는 인민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뷔히너는 편집자 구츠코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져 있다. “혁명이 성공을 거두려면, 배운 계급 뿐 아니라, 배우지 못한 가난한 계급 역시 혁명의 자양을 뜯어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말해 프랑스 혁명은 이 점을 전혀 건드리지 못했다. 혁명은 사회 현실의 궁극적 변화를 이끌지 않고, 스스로를 소모시키고 있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