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작품 돈키호테는 문학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주제화하고 있습니다. 돈키호테는 거룩한 이상을 실현하려는 꿈을 꾸고 있는데, 일반 사람들은 그를 미치광이로 간주하고 조소를 터뜨립니다. 세상에 이다지도 어처구니 없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지요? 김지하의 『밥』에 언급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어느 봄날 광대부부는 이 마을 저 마을로 유랑하고 있었습니다. 강물이 녹아서 강가에는 얼음이 녹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강을 건넜을 때, 뒤따라오던 아내가 그만 강에 빠진 게 아니겠습니까? 광대는 아내를 구할 밧줄도 없고, 발만 동동 굴렸습니다. 그러다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자 행인들은 광대가 춤을 잘 춘다고 박수만 치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