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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호 시집 '내 영혼 그대의 몸속으로' 목차

박설호 시집 "내 영혼 그대의 몸속으로" 1 부 참제비고깔 13 에델바이스 14 솜다리로 거듭난 에델바이스 15 찰옥수수 1 16 찰옥수수 2 18 가벼운 내가 떠나리라 무거운 압구정이여 19 흙의 고백 22 잠깐 노닥거릴 수 있을까 23 맨드레이크 25 떠나가는 그대에게 27 신비적 합일(Unio mystica) 29 이화여대 입구에서 31 너의 기타 애잔히 울고 있을 때 34 꽃무릇과 나눈 대화 36 몽양 여운형 38 세상이 술통 아래로 41 2부 홑이불 45 노랑붓꽃 46 녹두장군 48 노랑붓꽃 파랑새와 헤어지다 51 사랑의 기쁨 52 사랑의 슬픔 53 자유는 막힘없는 꽃이 피는 옥별에서 54 뮌헨 마리엔 광장 55 사랑앵무 57 용담 청량리 선녀 58 아픈 손가락 3 61 브레멘 62 헤로의 램프..

20 나의 시 2025.05.24

박설호: (4) 학생들과 함께 읽는 브레히트의 시, '후세사람들에게'

(앞에서 계속됩니다.) 5. 세 번째 시 분석 「후세 사람들에게」의 세 번째 시에서는 ‘우리’가 화자로 등장한다. ‘우리’는 후세 사람들인 ‘너희’에게 말을 전한다. 실제로 많은 현대 독일 시인들은 “세 번째 시에 나타난 브레히트의 발언은 그들 자신에게 직결되고 있다.”고 믿었으며, 제각기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각주: 필자는 여기서 이에 관해 천착할 수가 없다. 다만 학생들을 위하여 관련 문헌만을 언급하기로 한다. Heiner Müller: Variation auf Brecht Verse, in: Sinn und Form 1965, H. 3/ 4, S. 508; Ralf Grüneberger: Frühstück im Stehen, Gedichte, Halle/ Leipzig 1986, S..

45 동독문학 2025.05.24

박설호의 시, '칼립소에게'

칼립소에게 *박설호 당신은 표류하는 나를구조하여 보살펴 주었어요 고마움어떻게 보답해야 할지모르겠어요 당신 곁에 머무는 게올바른 선택일까요 어찌 곁부축하는 마음헤아리지 못할까요 기억이당신의 크낙한 마음 알지 못하게했을까요 내 눈을 가린 것은귀환의 괴로움인가요 오랜 방랑이 내 가슴을위축시키고 변함없는 고결한 사랑보듬지 못하게 했을까요거친 풍파가 방랑자를이토록 냉혹하게 만들었을까요 감사하는 마음 어떻게되갚을까요 밤마다 당신의 침실벗어나지 못하는 나는어리석은 바사기 거울 속 그윽한바깥의 세계 잊고 살았지요 드디어 떠나게 되었어요나의 뗏목에 비상식량 걸어주는당신 이별의 손 흔들었지요아 구차한 눈물 보여주기 싫어허둥지둥 노 저었지요 십 년 후 절감하고 있어요우리의 소중했던 일수유내 가슴엔 하늬바람그리움 그리고 사라..

20 나의 시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