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바이 칼립소박설호 남쪽의 해변에 쓰러진 나에게어슴푸레 접근한 그림자 하나당신은 알려주었지요 사랑은 처음에는새순 키우는 자양이라는 것을 왕궁에서 담은 술 소담한 식사근심을 잊게 하는 단잠당신은 속삭였지요 사랑은 귓속말로간여도 방관도 아니라는 것을 딸기나무 숲 너덜겅에서내 마음 녹이게 하던 당신의 미소무심결에 전했지요 사랑은 시나브로질투를 삭이는 기쁨이라는 것을 은은한 촛불 아래 바라보던알몸으로 잠이 든 당신의 모습새삼 느낄 수 있었지요 사랑은 부끄러운황홀 탐하는 몸부림이라는 것을 차마 고백할 수 없었던수평선 너머 가족의 기다림그래도 깨달았지요 사랑은 치렁치렁자라는 넝쿨 한 줄기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