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세상은 인간의 영혼을 하찮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라고, 중요한 것은 ”먹사니즘“이고, 경쟁의 과정을 통해 성공을 거두는 일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좌우를 살피지 않고 오로지 앞으로만 달려갑니다. 그러나 나이 들어서 주위에 널려진 작은 행복을 놓치고 생활한 것을 깨닫고 후회합니다. 죽기 전의 깨달음은 그야말로 후회막급이지요. 그러나 우리에게는 베짱이의 작은 여흥이 필요합니다. 독일의 음유 시인인 라인하르트 마이Reinhard Mey는 「내가 술에 취하면Wenn ich betrunken bin」에서 순간의 작은 즐거움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잘사니즘“은 우리가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 여유로운 삶을 가리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