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한 패배와 포기가 승리일 수 있다.” (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 1. 위대한 양심은 오로지 자기반성이라는 자양으로 성장하는 법이다. 인간이든 국가든 간에 치열한 자기 성찰이 없으면, 아집과 오만으로 말라비틀어져 결국에는 고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고인 물은 썩고, 마른 물은 사막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인간이나 국가는 한 번 정도는 죄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이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일은 참으로 아름다우며, 위대한 용기가 아닐까요? 그러나 중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성(自省)을 게을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기대는 중국 국가의 엘리트들이 아니라, 오히려 인민들로 향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