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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박: (2) 여인들의 브레히트, 사랑의 슬픔

2. 파울라 반홀처 (1901 – 1989) 여자: 브레히트의 첫 연인이었지요? 남자: 네, 반홀처는 바이에른의 운터알고이에서 의사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1917년 아우크스부르크 김나지움에서 브레히트를 처음으로 만나 깊은 관계에 빠졌습니다. 그미는 1918년 초겨울에 브레히트와 처음으로 뜨거운 밤을 보냈는데, 이는 즉시 임신으로 이어졌습니다. 여자: 그런 경우도 있군요. 남자: 1919년 7월에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21세의 브레히트는 아들의 탄생을 기뻐하였고, 이틀간 병실을 지켰습니다. 다음 날 영아는 세례를 받았는데, “프랑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브레히트가 평소에 흠모하던 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이름을 따온 것이지요. 여자: 처녀가 아이를 낳았으니, 주위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반홀..

46 Brecht 2024.03.21

서로박: (1) 여인들의 브레히트, 사랑의 슬픔

“고인의 사랑의 삶을 훔쳐보는 것은 그 자체 일방적이다.” (필자) “죽은 자에 관해서 좋은 점만 언급하라. De mortuis nil nisi bene” (그리스 속담) “문학이 오로지 삶으로써, 삶이 오로지 문학으로써 평가될 수는 없다.” (필자) (1) 파울라 반홀처 Paula Banholzer (2) 헤다 쿤 Hedda Kuhn (3) 마리 로제 아만 Marie Rose Aman (4) 마리안네 초프 Marianne Zoff (5) 엘리자베트 하우프트만 Elisabeth Hauptmann (6) 마리 루이제 플라이서 Marie Luise Fleisser (7) 카롤라 네어 Carola Neher (8) 헬레네 바이겔 Helene Weigel (9) 루트 베를라우 Ruth Berlau (10) 마르..

46 Brecht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