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19. 사회 유토피아와 천년왕국설: 국가 소설에 반영된 문학 유토피아는 대체로 “사유재산 철폐”를 주창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정의롭고 평등한 국가의 모델이 체계적으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이는 제각기 주어진 끔찍한 사회상에 대한 반대급부로써 투영된 것입니다. 그런데 더 나은 삶을 위한 꿈은 사회 유토피아 그리고 천년왕국설이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전자는 토머스 모어, 캄파넬라 베이컨 등이 설계한 문학 유토피아를 가리키고, 후자는 메시아에 대한 기대감의 정서를 가리킵니다. 사회 유토피아는 바람직한 국가의 합리적이고 정태적인 설계로 구성되어 있다면, 후자는 메시아사상 내지는 천년왕국설에 반영된 미래에 나타날지 모르는 구원의 순간을 지칭합니다. 특히 후자는 더 나은 세계를 급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