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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책: 서양 유토피아의 흐름5

필자의 5부작 서양 유토피아의 흐름이 완간되었다. 제 1권이 나온 지 4년이나 걸렸다. 다음 기회에 서문을 올리면, 독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 21세기는 충적세의 마지막 시기로서 환경, 평화 그리고 여성운동이 바람직한 구체적 유토피아를 요청하고 있다. 필자는 이 책에서 노동조합의 운동, 페미니즘 운동 그리고 생태 공동체 운동을 인류세의 시기에 만개해야 하는 세 가지 운동으로 내세운다. 20세기 중반까지도 이러한 디스토피아적인 작품들이 출현했다. 세계대전 이후에도 세계는 체제와 이념에 따라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었고 대립과 갈등의 관계는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이후 이러한 대립과 갈등에 반발하며, 또는 세상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억압받고 있던 여성의 삶을 대변하며,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

1 알림 (명저) 2024.03.17

라인하르트 이르글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그는 숙명적 비극의 세계관을 피력하지만, 스스로 보수주의를 좋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라인하르트 이르글 (1953 - )은 구동독에서 자랐으며, 전기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그의 소설은 통독 이후에야 발표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구동독 문화 관료들의 눈에는 이르글의 문학 작품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쳤습니다. 그래서 그는 서랍 속에 원고를 넣어두었습니다. 둘째로 이르글은 언어 유희의 요소를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이 역시 구동독의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안겨주지 못했습니다. 체코 지역에서 독일 인종이 살았던 지역을 표기한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체코에 거주하던 독일인을 Sudetendeutsche 라고 명명하곤 랍니다. 이들은..

9 문학 이야기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