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단상

마키아벨리: (2) "국짐"은 망할 것이다.

필자 (匹子) 2024. 3. 11. 17:09

(앞에서 계속됩니다.)

 

6. 국민의 힘은 국민의 짐이다.: 그러니 우리는 윤석열이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도록 모든 힘을 결집해야 합니다. 필자는 솔직히 말해서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데에 별반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해서든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파괴되고, 언론의 자유가 사라지며, 검찰이 국민 개개인의 집을 마구잡이로 압수 수색하는 일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총선에서 패배해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7. 야당 탄압에 가세하고 있다. 첫째로 국민의 힘은 윤석열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 인색했습니다. 국민의 힘이 여당이라면,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하는데도 야당 대표를 감옥에 보내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김기현과 한동훈은 윤석열의 크고 작은 실수를 지적하고 비판하기는커녕, 한술 더 떠서 야당의 모든 법안에 이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보수 언론들도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대부분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은 -천하람 그리고 유승민은 그렇지 않지만- 대통령의 아바타로 처신해 왔습니다.

 

8. 검찰 독재의 용인: 둘째로 국민의 힘은 검찰이 무고한 사람들의 집을 압수 수색하고 감시해도 이를 수수방관하는 식으로 일관했습니다. 공권력이 윤석열 정권의 무기로 활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끔찍한 작태를 방관하고 모른 척 한 당이 바로 국민의 힘이었습니다. 수많은 크고 작은 언론사들이 핍박당하고, 심지어는 사실 학원 강사들의 집과 사무실이 압수 수색당하더라도 이를 수수방관한 집단이 바로 국민의 힘이었던 것입니다.

 

9. 김건희의 국정 농단 방조: 셋째로 김건희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보다 더 심할 정도로 국정에 개입해 왔습니다. 김건희는 천공과 건진 법사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대통령에게 그대로 전합니다. 어쩌면 윤석열은 –최재영 목사의 말대로- 김건희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천공이 해외로 떠나라 하면 떠나고, 가지 말라고 하면 해외로 떠나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청와대를 떠나 용산 대통령실을 마련한 것도 천공의 뜻이었습니다. 김건희는 수많은 사람에게서 뇌물을 받고 인사 청탁에 개입합니다. 그미의 집 앞에는 선물을 바치려는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의 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혐의에 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최근에는 김건희 특검법 이슈를 감추려고 의료 대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0. 술과 무속을 비판하지 않는다. 넷째로 윤석열은 방명록 한 줄을 바로 쓰지 못할 정도로 알코올 중독에 빠져 있는지 모릅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금주와 비교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근무하는 동안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자나 깨나 국가의 안위와 국민을 생각했으므로, 술 마실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노무현은 권좌를 떠났을 때 비로소 봉하 마을에서 막걸리를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윤석열은 자주 술에 찌들어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힘은 술과 무속에 탐닉하는 대통령에 어떠한 직언도 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11. 참사에 대한 책임 회피: 다섯째로 윤석열은 잼버리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태원 참사, 채상병 죽음 등 크고 작은 문제에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고위 책임자 문책도 하지 않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전세 사기로 쓰라린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일반 사람들과 고위층을 구분하면서, 일반 사람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기이하기만 합니다. 참사의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의 힘은 대통령의 모든 과실을 덮고 있습니다.

 

12. 거부권 행사 종용: 여섯째로 국민의 힘은 국회의 고유한 권한인 법 제정을 방해해 왔습니다. 심지어 국민의 힘 원내 대표는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간호사 법, 양곡 관리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그리고 김건희 특검 법안 등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국회는 윤석열과 국민의 힘의 농간으로 거의 마비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13. 어떻게 최악의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낼 것인가?.: 윤석열은 결코 제 발로 권좌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국민이 그를 쫓아내야 합니다.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야당 국회의원의 수는 200명을 넘어야 합니다. 제작 3분의 2 이상의 탄핵을 요구한다면, 대통령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물러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답은 하나입니다. 국민의 힘이 국회에서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겉으로 당신을 위한다고 공언하지만, 속으로는 온갖 이득을 챙기는 윤석열과 국민의 힘에게 속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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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망치 두드리는 행위다. 그것은 잘못된 사고 그리고 고정관념을 부수게 하니까.(니체)

"모두 자신의 기억력이 나쁜 것을 탓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멍청함을 책망하지는 않는다." (La Rochefoucauld)

"절반의 지식만 받아들이고 몽니만 부리는 자 누구인가?" (荀子)

"인간은 자기 확신에 가득 찬 원숭이들이다." (Volker Braun)

"조국 일가에게 온갖 죄를 덮어씌우고,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것은 맹폭한 사자 같은 검찰의 폭거 그리고 교활한 여우 같은 언론의 농간이다." (필자)

"신념과 책임을 무시하는 권력자는 허영심과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 (고명섭)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