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케스트너 (1899 - 1974)는 1899년 드레스덴에서 태어나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군에 징집되었고, 그후 아비투어를 마친 뒤 1919년부터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독문학, 역사학, 철학, 연극사 등을 공부하다. 그후 박사학위를 취득한 케스트너는 베를린에 머물면서, 연극 비평, 언론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다. 1933년 그의 책들은 나치에 의해서 몰수되어 모조리 불에 타버렸다. 또한 케스트너는 여러 번 체포되어 곤욕을 치렀으며, 1943년 작품 활동의 금지처분을 받다. 전쟁 후에 그는 뮌헨에서 “전시용 방 (Die Schaubude)”라는 카바레를 세워서 연극 등을 공연하게 했으며, 『새 신문 (Neue Zeitung)』의 주필로 활동하다. 케스트너는 이러한 문화사업 외에도 훌륭한 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