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이히트방거의 삼부작 소설: 리온 포이히트방거 (1884 - 1958)는 유대인 출신의 작가이지만, 유대주의에 관해 상당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였습니다. 특히 『유대인 쥐스』(1925)에서 유대인의 소시민적 이기주의 내지는 선민의식을 헐뜯었는데, 포이히트방거는 자신의 둥지를 비난하는 자로서 유대인들로부터 심하게 비난을 당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베르톨트 브레히트를 발굴하여 브레히트의 극작품을 소개한 것으로 문학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삼부작으로 이루어진 포이히트방거의 장편 소설 『유대인의 전쟁』(1932)을 다루어볼까 합니다. 원래 포이히트방거는 유대인의 역사가, 요제프 벤 마티아스 (Flavius Iosephus)에 관한 두 권의 소설을 구상한 바 있었습니다. 요제프는 기원 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