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이르러 전쟁은 사라진 듯 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 인간이, 혹은 한 나라가 타인 혹은 다른 나라를 무력으로 짓밟고, 무지막지하게 전리품을 차지하는 경우는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허상입니다. 독점 자본주의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발휘하는 오늘날을 생각해 보세요. 개인이든 나라든 간에 밥줄을 잃거나, 경제 구도가 외국세력에 의존하게 되면, 당사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지요. 이렇듯 “보이지 않는 손”의 횡포는 참으로 무섭고도 교활합니다.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빼앗아 가면, “도둑이야!” 하고 외치지만, 국가가 교활한 방법으로 자신의 월급 명세서에서 세금을 빼돌리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을 뿐 가만히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국가의 독점 자본주의의 횡포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