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행위는 삶에서 부수적이다. 허나 이런 부수적인 행위가 없다면, 삶은 얼마나 황량할까? 꿈이 없는 삶, 그냥 목숨을 부지하는 삶은 추하고 허망할지 모른다.) 1.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Canes timidi vehementius latrant.). 하나의 입으로 어찌 두 가지 내용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을까? 장자 (莊子)가 까치 한 마리를 관찰하는 에피소드를 생각해 보라. 새를 관찰하며 서성거리는 동안에, 장자는 또 다른 생각과 주어진 전체로서의 세계를 망각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 한 마리가 컹컹 짖는 동안에, 그 개는 중요한 다른 일을 잊어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컹컹 짖기 전에 깊이 생각해야 하며, 우선 신중하게 사방을 둘러보아야 한다. 2.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Can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