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Lindenberg 28

Lindenberg: (2) 천사의 유혹에 관하여

브레히트는 천사를 의도적으로 비아냥거리기 위해서 시를 집필하였습니다. 천사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상의 존재입니다. 그는 남성이지만, 여성처럼 치장하고 있습니다. 아니, 천사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불분명합니다. 브레히트는 천사를 비아냥거림으로써 기독교가 하나의 이데올로기로서 유럽 사회에서 얼마나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는가를 고발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기독교에서 죄는 언제나 성 Sex과 관련됩니다. 가령 모든 죄를 포괄하는 존재는 바빌로니아의 창녀로서 상징화되고 있습니다.  바빌로니아의 창녀는 성스러운 결혼식의 신부입니다. 고매한 쌍으로서의 해와 달의 삭망에 관한 비유를 생각해 보세요. 해와 달이 서로 만나 합치면 (개기일식, 혹은 개기월식), 고대 사람들은 이를 해와 달의 결혼식으로 수용했습니다. 해와 달의..

8 Lindenberg 2021.12.02

Lindenberg: (1) 천사의 유혹에 관하여

"천사의 유혹에 관하여." 가사는 너무나 지저분하지만, 음악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브레히트는 토마스 만의 방대한 소설 『요셉과 그의 형제들 Joseph und seiner Brueder』을 읽고,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토마스 만은 「창세기」 제 27장에서 50장에 기록되어 있는 요셉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네 권의 방대한 소설을 집필하였습니다. 첫째는 「야곱의 이야기」(1933)이며, 둘째는 「젊은 요셉」(1934)을 가리킵니다. 세 번째는 「이집트의 요셉」(1936)이며, 네 번째는 「양육자 요셉」(1943)에 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토마스 만은 도합 10년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소설은 장지연씨의 번역으로 여덟 권으로 살림 출판사에서 간행되었습니다. 요셉은 야곱..

8 Lindenberg 2021.12.02

린덴베르크: 우리는 거창하게 사랑했지

다음의 노래는 우도 린덴베르크의 앨범 '닭살 Gänsehaut'에 실려 있습니다, ^^ 다음을 클릭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4분 20초) http://www.youtube.com/watch?v=vXKhdA45pM8 모창 ㅋㅋㅋㅋㅋㅋㅋ (4분 7초) https://www.youtube.com/watch?v=rAFEcQPFA6g Udo Lindenberg: Sie liebten sich gigantisch Sie sahen sich auf der Strasse blieben einfach stehen. Und sie fragte: "weisst Du, wo's lang geht?" Er sagte: "weiss ich auch nicht, lass doch zusammengehen!" Sie hat..

8 Lindenberg 2021.10.24

Lindenberg: Cello

다음을 클릭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LP (3분 10초) https://www.youtube.com/watch?v=caKLkpPGqto LIVE 2012 (3분 36분) https://www.youtube.com/watch?v=weMsMkfShB4 LIVE 2013 (3분 36초) https://www.youtube.com/watch?v=NxquuedkKaM Clueso 2013 Erfurt (5분 4초) https://www.youtube.com/watch?v=vAFghJj7-K0 1. Nachts konnte ich nicht schlafen. 여기서 konnte 는 kann의 과거형입니다. 완료형의 문장입니다. nachts 밤에, schlafen 잠자다 2. Du spieltest Cello..

8 Lindenberg 2021.09.18

"날 데리고 놀아주세요." Lindenberg: RH 마이너스 O형 (3)

우도 린덴베르크의 「RH 마이너스 O형」은 놀라운 시작품이다. 그것도 음악적으로, 문학적으로 독창적인 예술품이다. 작품에서 흡혈귀는 피 가운데 RH 마이너스 O형의 피를 마시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걸려든 사람에게 특정한 피를 마실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이에 흡혈귀를 측은하게 여긴 주인공은 술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흡혈귀 - 그는 통상적인 직업인이 아니다. 낮에는 관에서 잠을 자고, 밤에는 피를 빨러 다닌다. 힘들게 일하고지루한 일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주인공은 자신도 흡혈귀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때 흡혈귀는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치과의사의 추천서를 발급받은 다음에 흡혈귀라는 직업을 선택하겠다고 당국에 신청을 하라는 것이다. 흡혈귀..

8 Lindenberg 2021.06.24

Lindenberg: RH 마이너스 O 형 (1)

다음을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S3DXn3N-jK8 Live (1975) http://www.youtube.com/watch?v=f1bK7JXvAPY RH 마이너스 O 형 "자정이었어. 나는 산보하는 참이었지. 그때 거대한 모자를 쓴 남자가 어둠 속에서 내 뒤를 따라오는 것을 나는 느꼈지. 그는 나에게 말을 걸었어. 입을 쩝쩝거리며, 이빨을 뿌드득 갈면서, '아, 제발 친절하게 나에게 당신의 혈액형을 가르쳐 주실래요?' 나는 그가 흡혈귀라고 생각했어. 그럼 이 경우에는 언제나 신중해야 해. 나는 말했지, '잠깐, 주민증을 봐야 해요.' RH 마이너스 O 형. 그때 그는 인상을 지푸리며 말했지, '제길, 하필이면 그것이람. 나는 그 피를 마실 수 없어요!.' 그..

8 Lindenberg 2021.06.22

Udo Lindenberg: Jonny Boxer

벨파스트의 이탈리아 바/ 나이든 권투 팬으로 가득 찼어./ 흑백 비디오/ 타이틀매치. 피와 땀/ 왕년의 위대한 챔피언들/ 아무도 이들의 이름을 더 이상 모르네. Bar Italia in Belfast voll mit alten Boxerfans schwarz-weiß Videos Titelkämpfe, Blut und Schweiß die großen Champs von früher deren Namen keiner mehr weiß 밤중에 갑자기 들리는 총성/ 문 바깥에는 거리의 싸움꾼들/ 복서 조니는 일어서서 그들에게 고함지르네./ “너희가 전쟁을 필요로 한다고 믿는다면/ 싸움일랑 나에게 맡겨라.” Plötzlich Schüsse in der Nacht Strassenfighter draußen an..

8 Lindenberg 2020.09.29

총괄세미나 자료: 우도 린덴베르크의 사랑과 평화의 노래

친애하는 K, 독일의 최신 작가 가운데에는 리하르트 다비드 프레히트 (Richart David Precht, 1964 - )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책 『나는 누구인가? Wer bin ich』 (2008)의 제 3장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배움 없이 즐기는 것은 바보의 일감이며, 즐기지 않은 채 배우는 것은 노예의 일감이다. Genießen ohne Lernen verblödet, Lernen ohne Genießen versklavt.” 그렇습니다. 바보는 멍하니 놀면서 시간을 허비합니다. 그에게는 배움이 없지요. 바보와는 정반대되는 인간형으로서 우리는 노예를 들 수 있습니다. 가령 도서관에 들어박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고시공부를 하는 자를 생각해 보세요. 물론 그의 공부가 어떤 측..

8 Lindenberg 2020.09.26

린덴베르크: Wir wollen doch einfach nur (2)

Stell dir vor, du kommst nach Ost-Berlin und da triffst du ein ganz heißes Mädchen, so ein ganz heißes Mädchen aus Pankow. Und du findest sie sehr bedeutend und sie dich auch 단어 설명: vorstellen 3, 4 (실제 사실 등을) 생각하다, (공상하는 게 아닙니다.) ..에게 ...를 소개하다,, kommen 오다, kommen kam gekommen treffen 만나다 ich treffe, du triffst, er trifft, treffen traf getroffen, finden ...를 ...라고 여기다, finden fand gefunden Dann ..

8 Lindenberg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