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페미니즘을 주창한 프랑스의 작가 프랑스와 드본 (Françoise d’Eaubonne, 1920 - 2005)의 발언을 인용하기로 한다. "동성애 남자들은 이성애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대부분 이성애 남자들은 마치 경찰관처럼, 마치 여성을 윽박지르는 진상처럼 행동하는 경향을 드러낸다. 그렇기에 오늘날 여성들은 -어느 나라, 어느 계급 그리고 어떤 문화권에 살든 간에- 심리적 불행을 맛보고, 주어진 처지에서 좌절하며, 많은 남자들 (아버지, 남편, 애인 등)에 의해서 경멸당하고, 수없이 무기력증에 빠져들곤 한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이성애 남자들의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폭압 때문이다. 물론 사회가 레즈비언들에게 관대함을 베푸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