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는 세계 의지의 모든 물질적 출현을 객관화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러한 출현이 보편적인 종과 유형에서 발생하는 한에서 그렇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 여기서 말하는 의지의 객관화란 -적어도 그것이 예술의 대상 내지 객체인 한에서는 또한 그러하기 때문에- 마치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와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의지의 객관화가 설정될 수 있는 현실적 토대는 매우 불명확합니다. 더욱이 인과율을 벗어난 이러한 계층 속에서 이전에 언급되고 용인되었던 물질이 다시금 출현하는 것은 그 자체 놀랍기 이를 데 없습니다. 물질은 바로 여기서 “이념 그리고 개별성의 원칙principio individuationis 사이의 연결고리인데, 이것은 개인의 인식의 형태이거나, 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