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반도를 바라보면 참으로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낍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세계 9위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한의 부동산의 85%는 인구 5%의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빈부 차이가 극심하고, 청년들은 열심히 노력할 의지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매일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중대재해 처벌법이 통과되었는데도, 노동 하청을 명한 대표는 벌금형, 또는 무죄 선고를 받습니다. 참담한 마음으로 신문을 펼치니 기사 하나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것은 강우일 주교님의 글 “다스리는 사람의 첫번째 자질”이었습니다. (한겨레. 2022년 2월 10일자) 여기에는 김동수씨의 사연이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주교님의 양해를 구하지 못했지만, 글의 일부를 인용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