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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박: (2)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앞에서 계속됩니다.) 6. 비극의 내적 개연성과 일치성: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위해서 내적 개연성과 일치성을 요구한다. 비극은 전통적 사항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신화적 내용과 절묘하게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는 호라티우스의 중개로 근대 시학의 전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연극작품 내 행위의 특징으로서 세부적 사항을 기술하고 있다. 가령 엉클림의 “복잡화 Desis”, “해결 Lyris”, “작품 속의 돌발적 전환 Peripetie”, “정체성 확인 내지는 재인식 Anagnorisis” 그리고 “파국” 등을 들 수 있다. 아울러 드라마의 이질적인 부분이 다음과 같이 기술되고 있다. 프롤로그, 시작되는 “합창 Parodos” 에피소드, “(서서 노래하는) 합창 S..

37 고대 문헌 2024.12.27

서로박: (1)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요약해서 올려 놓습니다. 문헌의 내용과 의향을 정리한 것이니, "Exposé"의 성격이 강합니다. 예술론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1.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완결된 작품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 (B.C. 384 - B.C. 322)의 󰡔시 예술에 관하여 Peri poietikes󰡕 (일명 "시학")는 기원전 335년경에 집필되었다. 이 문헌이 완결된 것이 아니라는 말은 두 가지 사항으로 설명된다. 첫째로 『시학』에는 시학 제 2권이 빠져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문헌은 중세에 사라졌다가, 1481년 베니스에서 발췌본으로 처음 간행되었다. 누군가 아라비아어의 원전을 발췌하여 부분만 라틴어로 번역했다. 1498년 베니..

37 고대 문헌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