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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박: (3) 체자레 파베세의 '아름다운 여름'

(앞에서 계속됩니다.) 8. 서로 만나는 여인들은 내심 외로움에 젖어 있다. 1949년에 간행된 세 번째 작품, 『고독한 여인들 Tra donne sole』은 자연과 신화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나”는 토리노에 생활하는 여자, “클레리아”입니다. 그미는 평범하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패션 업계에 발을 들여서 로마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본사는 클레리아에게 한 가지 임무를 부여합니다. 그것은 그미가 고향 토리노에서 패션 지사를 창립하여 운영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클레리아는 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16년 동안의 외지 생활을 접고, 토리노로 귀향합니다.  뒤이어 그미는 지인의 소개로 토리노의 많은 상류층 사람들과 안면을 익히게 됩니다. 이들은 나중에 그의 고객이 될 것 같아서 친..

34 이탈스파냐 2024.12.22

서로박: (4) 보브롭스키의 '레빈의 방앗간'에 등장하는 다섯 개의 유령 상에 관하여

(앞에서 계속됩니다.) 7. 세 번째, 네 번째 유령의 상 세 번째 유령의 상은 제 6장의 마지막에서 요한의 꿈속에서 등장한다. 이태리 서커스 스칼레토에 참석한 요한은 하베당크의 무리와 유대인들이 자신의 행위를 심하게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다. 그날 밤 요한은 다음과 같은 꿈을 꾼다. 아버지 미햐엘이 시체로 쓰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보브롭스키의 증조부는 지닐로브로트라는 지역에서 1883년 1월 15일에 비명횡사했는데, 작가는 1853년 1월 15일로 변화시켜 작품 속에 다루고 있다. 또한 작품 속에서는 스트라스부르 근처의 차로스토라는 지역으로 달리 묘사되어 있다. 실제로 미햐엘은 10명의 자제를 둔 61세의 노인이었는데, 나무가 쓰러진 무덤 근처에서 완전히 불탄 옷차림으로 발견되었다. 사망 ..

45 동독문학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