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로빈 선생님 2박설호 서로 자네의 라 보에시 번역은 엉터리야 말의 뜻을 무심코다른 언어로 슬쩍 건너뛰는 게능사가 아니지 않나 자네의글발은 음절과 어휘로 어설프게연결하는 인위적인 너무나 인위적인가교일까 바느질 수선일까 다시금숙고해 보게 그런데 뭐라고 자네 독일 문화원 초청으로한반도를 떠나게 되었다고 변방의부산에서 살아있는 독일어를 습득할기회가 별로 없었을 텐데 무슨뒷배로 시험에 붙었을까 그래도 나만은알고 있어 자네를 키운 건팔 할이 잡지라는 사실 말이야 설마잘 먹고 잘 살려고 서양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려는 건아니겠지 혹시 한 알의 밀알로한반도 통일에 몸 던지지 않을 텐가공부해서 남 주어야 한다는사유(思惟)는 사유(私有)가 아니라는 *내 강의를 잊지는 않았을 테지글쎄 배우려는 각오는 갸륵하지만 다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