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범죄의 온상으로서의 가족 그리고 흑백 갈등: 미국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8월의 빛Light in August』(1932) 은 1932년 발표된 장편 소설인데,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 것입니다. 포크너는 바로 이 작품에서 세 명의 등장인물의 운명을 탁월하게 묘사했을 뿐 아니라, 남북 전쟁 이후의 미국 남부의 사회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다루었습니다. 아마도 포크너처럼 소시민 가정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묘파한 작가도 없을 것입니다. 자고로 가족들은 가족 내의 비밀이 외부에 절대로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비밀스러움과 폐쇄성은 문제의 본질을 깨닫게 하지 못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를 파멸의 길로 몰아가곤 합니다. 그래, 포크너는 남북 전쟁 이후의 미국 남부의 파렴치한 가족 이기주의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