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단상 194

(단상. 506) 코로나19와 생태 위기는 음모론인가?

다음의 글은 필자와 필자의 지인 사이의 의견 대립입니다. 잘 읽어보시고 무엇이 타당한지 스스로 판단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는 즉흥적이지 않았고, deep state 하수인 볼턴이 합의문에 서명하면 탄핵 받을 거라고 노골적으로 협박하였기 때문. 작년의 대선 부정에서도 드러났듯이 미국 정치는 민주, 공화당 모두 거대 제약회사, IT 기업, 군수재벌, 군부, 정보기관에 매수되고 협박 받고 있음. 필자: 米国은 예나 지금에나 “분단 상태의 유지”를 최적의 한반도 정책으로 여길 뿐이다, 하와이가 ICBM 미사일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트럼프는 협박 때문이 아니라, 별반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북한과의 회담을 결렬시킨 것. 米国 뿐 아..

3 내 단상 2021.11.12

(단상 504) 굥석열의 끊임없는 망언 (2)

6. “지금 인문학은 그런 거 (기술과 자연 공학) 공부하면서 병행해도 된다. 그렇게 많은 학생은 대학 4년, 대학원 4년, 그건 (인문학 전공) 소수면 되는 것이다.”: 인문학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굥은 인문학의 깊이와 사고가 궁극적으로 한 인간의 창의력과 비판력을 키우고 판단력을 바로 세운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일까? 의학이 수학, 물리 그리고 화학의 연구의 도움을 받으며, 법학이 문학, 역사 그리고 철학의 자양을 통해서 더 크게 생명력을 키워나간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말인가? 문학과 예술이 얼마나 인간 동물의 정서안정에 얼마나 지대한 도움을 주는지 정작 모른다는 말인가?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실용주의자의 발언이 내 마음을 너무나 씁쓸하고 아프게 만든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에..

3 내 단상 2021.11.07

(단상. 503) 굥석열의 끊임없는 망언 (1)

굥석열의 망언이 계속 속출하고 있다. 언론 역시 그의 발언의 꼬투리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말꼬리를 잡지 말고 맥락을 읽어달라는 굥 후보의 부탁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보다 냉정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굥 후보의 계속 출현하는 발언들은 우리를 망연자실하게 만든다. 1. “페미니즘이 저출산의 원인이다.”: 저 출산의 경향은 후기 산업 사회의 필요악으로 태동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맨의 『고독한 군중Lonely Crowd』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후기 산업사회의 전형적인 현상은 리스맨에 의하면 사망률의 상승과 출생률의 저하라고 한다. 자식 출산의 문제는 개별 가정의 경제적 수준 그리고 해당 국가의 산업 구조와 사회복지 시스템 등과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다. 노년의 ..

3 내 단상 2021.11.07

(단상. 502) 오징어 게임

정치가의 덕목은 정직성과 도덕성을 견지하는 데에서 발견된다. 정직한 정치가는 거짓말하지 않고, 국민에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다. 국회의원 김웅은 모든 게 사실로 버젓이 드러났는데도, 기자회견에서 "기억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실을 말하는 대신에 자신의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그렇게 거짓말한 것이다. 이따위 거짓말쟁이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한 유권자들이 어리석고 불쌍하다. 제발 부탁이니, 다음 번 선거에서 반드시 김웅 의원을 탈락시키자. 정치가의 도덕성은 얼마나 부패한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국민의 힘에 소속된 많은 국회의원들은 모든 이권을 차지하고 더러운 돈을 착복하면서도, 겉으로는 스스로 청렴한 척 한다. 그러면서 다른 당의 국회의원들에게 부패하다고 고래 고함을 지른다. 언론 재벌 및 검찰과의..

3 내 단상 2021.10.19

(단상. 499) 네거티브 그만 하자, 혹은 사색당파

1. 오랫동안 사안을 접하게 되면, 그 문제에 골몰하다가, 근시가 되기 쉽다. 밖에서 한반도를 바라볼 때, 근본적인 문제점을 더 잘 볼 수 있다. 몽고인들은 멀리 바라보고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데 능하다. "예언자가 고향에만 머물면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 (스위스 속담) 2. X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 있다. 봉고파직 위리안치를 언급하기 전에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이켜 보라. 그대가 태어나기 전에 현 정당들의 전신이 어떠한 끔찍한 짓거리를 자행했는지 역사서를 뒤져 보라. 대체 정당이 어디 있는가? 조령모개 식으로 이름을 수시로 바꾼 정당들이 아닌가? 이로써 지금끼지 무시된 것은 크고 작은 사안들이었다. 3. 썩은 것은 도려내야 한다. 부패의 사슬은 끊어내야 한다. 정치가는 앞으로 추구..

3 내 단상 2021.10.05

(단상. 496) 역 발상

독서할 때 작가의 역할은 불필요할지 모른다. 독자만 있으면 족하다. 그런데 독자는 정말로 아무 간섭 없이 책을 골라 읽는가? 가능하다.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불필요할지 모른다. 아이들만 있으면 족하다. 그런데 아이들은 정말로 어른의 영향 없이 자발적으로 자라나는가? 가능하다. 사회에서 지도자의 역할은 불필요할지 모른다. 인민만 있으면 족하다. 그런데 인민은 정말로 자유롭게 자신의 견해를 내세우는가? 가능하다. 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은 불필요할지 모른다. 학생만 있으면 족하다. 그런데 학생들은 외부의 억압 없이 자기 의지를 드러내는가? 가능하다. 절에서 스님의 역할은 불필요할지 모른다. 신도들만 있으면 족하다. 그런데 신도들은 외부의 개입 없는 믿음을 고수할 수 있는가? 가능하다.

3 내 단상 2021.09.24

(단상. 495) 블로흐의 비동시성

어느 분의 질문에 답합니다. 현재 21세기 한국 사회에 이러한 특성이 도사리고 있는지 밝히는 과업은 아마도 여러 분들의 몫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비동시성은 거대한 정치적인 의미를 담은 블로흐 철학의 핵심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블로흐에게 동시적이라는 말은 하나의 상태로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노동 현실이며, 아울러 이와 관련되는 주관적 의식이다. 동시성은 어떤 특정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의 사회적 가능성과 일치되는 무엇이다. 가령 블로흐는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한 1933년 독일을 예로 들고 있다. 가령 한편으로는 현대적 자본가가, 다른 한편으로는 계급을 의식하는 노동자들의 의식은 동시적으로 존재한다. 이들은 시대의 정점에서 서로 조우하고 있다. 이들에 반해서 임금을..

3 내 단상 2021.09.21

(단상. 493) 새로움에 대한 모험

아도르노는 말했다: “어떤 음악이 마음에 들면, 인간 동물은 그 음악만 좋아하고 다른 새로운 음악을 듣기를 거의 포기한다.” 어느 소설가는 다음과 같이 글을 썼다. “남자든 여자든 자기에게 마음에 드는 파트너를 발견한 사람은 더 이상 새로운 사람을 사귀려 하지 않는다.” 윤노빈 교수는 레닌의 말을 인용하며 말했다: “인간 동물은 주인에게 꼬리치고 타인을 향해 컹컹 짖어대는 강한 보수성을 지니고 있다.” 하이너 뮐러를 인용하며 나는 말한다: “좋은 예술은 새로움에 의해 합법화된다고 한다. 허나 처음에 그것은 인간에게 불편함을 안겨다 준다. 새로움은 불편함이요, 불편함은 혁명적이다.” 새로움에 대한 모험 - 이것이야 말로 자기 발전의 방식에 관한 패러다임이다.

3 내 단상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