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단상

(단상. 502) 오징어 게임

필자 (匹子) 2021. 10. 19. 11:37

정치가의 덕목은 정직성도덕성을 견지하는 데에서 발견된다. 정직한 정치가는 거짓말하지 않고, 국민에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다. 국회의원 김웅은 모든 게 사실로 버젓이 드러났는데도, 기자회견에서 "기억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실을 말하는 대신에 자신의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그렇게 거짓말한 것이다. 이따위 거짓말쟁이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한 유권자들이 어리석고 불쌍하다. 제발 부탁이니, 다음 번 선거에서 반드시 김웅 의원을 탈락시키자.

 

정치가의 도덕성은 얼마나 부패한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국민의 힘에 소속된 많은 국회의원들은 모든 이권을 차지하고 더러운 돈을 착복하면서도, 겉으로는 스스로 청렴한 척 한다. 그러면서 다른 당의 국회의원들에게 부패하다고 고래 고함을 지른다. 언론 재벌 및 검찰과의 밀월행위 그리고 수많은 금품수수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 힘은 더러운 돈의 냄새를 풍기는 패한 정당이다.

 

필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이 아니다. 왜냐하면 여당은 중도우파의 정당이며, 당의 모든 정책이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대신, 어떤 정당을 비판하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이 무슨 이유에서 극우파 정당, "국민의 짐"을 지지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당신도 돈과 이권으로 혈맹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극우파를 지지하는가? 솔직하고 깨끗한 정치가가 대접 받기 위해서는 언론부터 개혁되어야 한다. 

 

르몽드 지는 오징어게임을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경쟁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치가들은 서로를 헐뜯으면서 정쟁만 일삼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끔찍한 자살의 낭떠러지에 몰리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 가계부채는 천문학적 액수에 달한다. 밀리는 자, 낙오자는 죽기 직전의 상황에 처해 있다. 80명이 잘 살기 위해서, 80만명이 희생되어야 하는 사회 - 누가 우리를 오징어게임 속으로 몰아넣는가? 국민의 힘에서 국회의원들아, 스스로 부끄러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