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동유럽의 붕괴로 인하여 몇몇 이데올로기가 하나의 헤게모니로 변화되고 말았다. 이러한 권력에 대해서 누구도 도전할 수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이러한 헤게모니를 마치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경제적 사유화이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사유화하는 정책을 무제한적인 긍정성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하였다. 사유화되지 않는 모든 것, 공동의 소유로 머물고 있는 것, 이윤 추구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은 효용성이 없으며, 고객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하여 생겨난 것은 장기적으로 그리고 단기적으로 사회 공동체를 차단시키고 사장시켜야 한다는 공공연한 분위기였다. 7. 또 한 가지 번영을 구가한 이데올로기는 성장 중심의 사고이다. “성장 없이는 절대로 안 된다.”라는 슬로건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