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원은 예루살렘의 기독교 종주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합니다. 당시 기독교 종주는 부패한 관리였습니다. 그러나 기사단원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독교 종주는 나탄과 그다지 좋은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나탄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서 수사 한사람을 그에게 보냅니다. 수사는 18년 전에 나탄에게 레하를 떠맡긴 바로 그 장본인이었습니다. 18년 전에 나탄은 끔찍한 불행을 겪었습니다. 당시 기독교도들은 그의 일곱 아들과 아내를 살해했던 것입니다. 나탄은 순식간에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기독교 출신의 젖먹이 아이 한 명을 자신의 양녀로 받아들여,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고매한 주인공의 인간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수사의 언급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