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단상 206

(단상. 516) 탄핵이 진정한 광복(光復)의 시작이다.

안중근 열사의 손. 그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려는 각오로 손가락을 잘랐다. 토착 왜구를 대통령으로 지지한 안철수씨, 같은 안씨로서 부끄럽지 않는가? 1.오늘은 광복절. 일본 군국주의로부터 독립을 이룬 기쁜 날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그렇게 편치 않습니다.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원인은 주로 권력자에게서 발견됩니다.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의열단의 열사들이 목숨을 바쳤지만, 구국을 위한 정신은 사라지고, 이 땅에서는 친일 잔당들이 여전히 권력과 부를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 정부는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친일 잔당을 앉히고 말았습니다. 독립 투사들이 지하에서 피눈물을 흘릴 것 같습니다. 2.굥석열이 권력을 잡은 뒤 2년 4개월이라는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현재의 정치판은 우리를 답답하게 만듭니다. 송..

3 내 단상 2024.08.15

(단상. 514) 대부분 한국인은 인품이 훌륭하다. 다만 몇몇은 ㅠㅠ

몇몇에게는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가? 1. 몇몇은 의로움 대신에 이로움을 추구한다. 대부분 한국인들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따르면서, 의로움을 추구한다. 2. 몇몇은 돈과 여자 (혹은 남자)를 좋아한다. (제대로 일할 생각은 아니하고, 자주 접대부와 술판을 벌인다.)대부분 한국인들은 IMF 당시에 때 금을 모아 이웃을 도우려고 했다. 3. 몇몇은 출신을 따진다. 고려대 축구부 그리고 서울대 법대는  무조건 우리 편이고, 다른 사람은 적이다.대부분 한국인들은 혈연, 지연, 학연을 무조건 맹신하지는 않는다. 4. 몇몇에게는 옳고 그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득을 더 많이 차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대부분 한국인들은 사적으로는 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공적으로는 의로움을 중시한다.  5. 몇몇은 집단에 의존한다. 성..

3 내 단상 2024.07.20

(단상. 513) 꿈, 한반도, 희망 사항

수장은 단체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그의 일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그 하나는 단체를 대표하는 제반 형식적 외교적 만남 내지 의전 활동을 가리키며, 다른 하나는 사회 가장 낮은 곳, 골치 아픈 문제점을 파고 들어서 이를 해결하는 일을 가리킨다. 제발 부탁드리건대 대통령은 전자에 신경 쓰지 말고, 후자에 신경 쓰기 바란다. 국가의 수장은 가장 만나기 껄끄러운 사람을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이어야 한다. 조속한 시기에 북한의 김정은을 만나서 핵문제 해결, 긴장 완화 그리고 평화 협정 체결, 이산 가족의 상봉 등을 직접 논의하여 좋은 결론을 도출해내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문제가 실현되면, 국방비가 감축될 것이고, 이에 대한 재원은 사회복지 자금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정치가는 어떻게 해서든 학교와 병원..

3 내 단상 2024.07.06

(단상. 512) 21세기 시 작법

1. 아직도 함량 미달의 시를 쓰는 내가 어찌 당신에게 조언할 수 있을까요?외람되오나 한 가지 말씀을 전합니다. 창작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독서와 끝없는 사색이 집필의 선결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2. 시를 완성한 다음에 내용과 표현을 고려하면서, 60번 계속 수정하세요.술 취한 채 음풍농월을 읊조리던 이태백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지구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달은 자신의 뒷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3. 식사할 때 음식을 삼키기 전에 30 번 씹으면, 영양을 많이 흡수한다고 합니다.그런데 시 작품 완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60 번의 수정이 필요합니다그렇게 하면 당신은 작품을 찢어야 할지, 발표할지를 스스로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4. 박물관의 고려 청자는 천년이 지났지만, 자신의 자태를 그대로 ..

3 내 단상 2024.07.06

(단상. 511) 덴마크에 가보라 2

덴마크에 가 보라. 그곳에서는 국민 고등학교라는 농민 교육 기관이 있다. 남한 사람들은 미성년자만 학교 다녀야 한다고 지레짐작한다. 그만큼 우리는 어른이 되면 학교에 가서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웃과 대화도 제대로 나누지 않는다. 트러블이 생기면 사람들은 당구공처럼 부딪쳐 서로 언성을 높일 뿐이다. 덴마크 성인 남녀들은 학교에 가서 배우고 토론한다. 우리에게도 성인 자유학교가 필요하다. 도박이나, 술 등을 즐기는 대신에, 성인 자유 학교에서 토론하고, 춤추면, 자연스럽게 인간적인 정을 나눌 수 있다.   덴마크의 국민 고등학교의 정경 덴마크에 가 보라. 그 나라에는 학교 무상 급식이 없다. 덴마크 아이들은 등교하기 전에 스스로 도시락을 싸야 한다. 스스로 도시락을 챙기지 않으면, 그 학생은 굶어야 한..

3 내 단상 2024.07.01

(단상. 510) 덴마크에 가보라 1

덴마크에 가보라. 거기서 사용되는 언어는 덴마크어인데, 독일어와 비슷하다. 브레히트와 벤야민이 30년대 말에 망명한 지역, 작은 조합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는 곳, 그곳 사람들은 거대한 국가보다도, 작은 조합 사회를 갈구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다.   덴마크의 항구 도시의 모습덴마크에 가보라. 그곳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과 등지며 살아가지 않는다. 다른 인종에 대해서도 배타적이 아니다. 닐스 보어의 회고록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독일 점령 사령부가 덴마크에 살고 있는 유대인을 색출하기 위하여 덴마크 정부에게 다음과 같이 통보하였다. 즉 유대인들은 몇 날 몇시부터 노란 별표 (십자성)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때 덴마크 국왕 자진해서 노란 완장을 찼다고 한다. 그러자 덴마크 모든 국민들도 노란 별표..

3 내 단상 2024.07.01

(단상. 509) 한겨레 신문은 서서히 초심을 잃어가는가?

2024년 6월 18일 한겨레 사설이 참으로 문제라고 생각한다."이재명 대북 송금 기사에 애완견 발언 부적절하다." 이따위 사설을 쓰는 자 과연 누구인가?어째서 한겨레 신문사는 너무나 불공정한 세상의 추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세상이 평온하다는 듯이 애써 중립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가?21세기 남한 사회에서 중립을 취하는 것은 지배 계급에 유리한 손을 들어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유시민이 인용한 단테의 글을 인용해 본다."위기의 상태가 도래하면 지옥의 뜨거운 열기의 한복판에는 중립을 취하는 자의 자리가 마련될 것이다.Quando arriverà uno stato di crisi, ci sarà posto per coloro che mantengono la neutralità in mezzo al cal..

3 내 단상 2024.06.24

서로박: (Seneca) 시도하지 않으므로, 힘들어 한다.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모아서 나무를 구하고, 임무를 부여하고, 일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가르쳐라. Si vous voulez construire un navire, ne rassemblez pas les hommes pour aller chercher du bois, répartir les tâches et diviser le travail, mais enseignez plutôt aux hommes le désir de la mer vaste et sans fin." (생 택쥐페리) 친애하는 P, 며칠 전에 나의 제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 제자는 학교 다닐 때는 전혀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이었는데, 이제 박사학위를 마치고 강단에서 강의하는 친구입..

3 내 단상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