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단상

(단상. 215) 덴마크에 가보라 2

필자 (匹子) 2013. 2. 12. 16:47

덴마크에 가 보라. 그곳에서는 국민 고등학교라는 농민 교육 기관이 있다. 남한 사람들은 미성년자만 학교 다녀야 한다고 지레짐작한다. 그만큼 우리는 어른이 되면 학교에 가서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웃과 대화도 제대로 나누지 않는다. 트러블이 생기면 사람들은 당구공처럼 부딪쳐 서로 언성을 높일 뿐이다. 덴마크 성인 남녀들은 학교에 가서 배우고 토론한다. 우리에게도 성인 자유학교가 필요하다. 도박이나, 술 등을 즐기는 대신에, 성인 자유 학교에서 토론하고, 춤추면, 자연스럽게 인간적인 정을 나눌 수 있다.


 

 

덴마크의 국민 고등학교의 정경

 


덴마크에 가 보라. 그 나라에는 학교 무상 급식이 없다. 덴마크 아이들은 등교하기 전에 스스로 도시락을 싸야 한다. 스스로 도시락을 챙기지 않으면, 그 학생은 굶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아이들을 도와주지 않는다. 아이들은 독립적으로 자라나야 한다. 섭씨 15도 이상이면 탁아소와 유치원 선생들은 덴마크 아이들을 옥외에서 낮잠을 재운다. 스레 난방을 낭비하거나,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는 드물다.

 

 

 

 

노숙자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날씨가 좋을 때 노숙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나 역시 밤하늘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잠을 청한 적이 있는데, 이를 기억하면 참 행복하다. 바깥에서 강하게 키워야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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