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림 (명저) 83

(명저) 에른스트 블로흐: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

번역서, 에른스트 블로흐의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 Naturrecht und menschliche Wuerde이 7월 말에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간행되었습니다. ................. 아래의 글은 출판사의 책 소개의 글입니다. 많은 참고 바랍니다 .............................. 독일 현대 철학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지만 국내에는 충분히 소개되지 못했던 에른스트 블로흐의 역작. 은 인간의 존엄성을 탄압하기도 보호하기도 한 법적 체계의 역사적 변화상을 날카롭고 간명하게 짚어 낸 책으로 한신대학교 독일어문화학부의 박설호 교수가 번역했다. 저자는 라고 묻는 동시에 법철학의 태곳적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자연법의 근원으로 거슬러 오르는 모험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는..

1 알림 (명저) 2011.08.01

(명저) 김진석: 더러운 철학

김진석 (인하대 철학과 교수): 더러운 철학, 개마고원 2010. 김진석 교수님은 1994년에 "초월과 포월"이라는 독창적인 책을 간행한 바 있습니다. 저자가 철학을 더럽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철학 철학자들이 더러운 현실을 더럽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현실과는 동떨어진 자세를 취하면서 순수만을 고집하는 태도를 더럽다고 주장합니다. 더러운 것은 철학이 무시당하는 현실입니다. 제목은 더 이상 생각하기를 포기한 현대인의 태도를 반영한 것 같아 내 마음도 울적해집니다. 몇 가지 핵심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노자의 무위 자연에 대한 비판을 통하여 저자는 새로운 시각이자 " 자연"이 과연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놀라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 (2) 철학과가 이렇게 인기 하락한 것도 철학 ..

1 알림 (명저) 2010.06.10

구승모 교수님의 죽음을 애도함

경동대학교 구승모 교수님이 2009년 6월 3일 미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구 교수님은 쾰른 대학교에서 우베 욘존 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생태 관광 그리고 자크 라캉 등 심리학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학문적 능력이 찬란하게 꽃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구승모 교수님은 나의 후배이자, 나의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상대방을 위안해주고, 상대방을 아껴주는 그러한 사이였지요. 그의 안타까운 부음 소식은 일주일 내내 나를 멍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찌 그리 귀한 분을 빨리 데리고 가시고, 보기싫은 인간들을 (그들 가운데 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상에 오래 머물게 하는지요? 피도 눈물도 없는 모이라 여신은 촛불이 ..

1 알림 (명저)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