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한겨레 신문 2024년 7월 24일 자 신문에 실린 김누리 교수의 칼럼, 「약한 자아의 사회」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김누리 교수의 시각과 관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보시고 김 교수님과 필자의 견해 차이를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 A와 B의 견해 차이를 골똘히 숙고하는 일 - 이는 우리의 관점을 더욱 첨예하게 벼리게 해줍니다. 검은 글씨체로 기술된 것은 김누리 교수의 문장이며, 푸른 글씨체로 표기된 것은 필자의 문장입니다. 요즘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머릿속에 자주 떠오르는 말이다.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잔혹한 독재자가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 똬리를 틀고 있는 약한 자아라고 했다. 한마디로, 자아가 약한 자들이 모인 공동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