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Brecht

브레히트: 제 8번째 소네트

필자 (匹子) 2022. 4. 27. 10:56

제 8번째 소네트

 

 

 

밤에, 빨래가 울타리에 걸래 있는 곳에서...

숲 속의 개울가에서, 너는 서 있었지, 주위는 황야...

청동의 그림 아래, 작은 나무판 속에서...

작업실 내의 스웨덴 침대 위에서, 그는 방금

 

몸을 닦기 시작하고... 거대하게 경사진 언덕에서...

서재의 구석에서, 창문과 장롱 사이에서...

석유 냄새 풍기는 난로가 있는 여관에서...

서재의 침상 속에서, 포만감에 싸인 채...

 

사원에서, 피아노 소리에 흥분하여...

가구가 있는, 너는 발코니에서 열쇠를 던졌지...

호텔의 어느 방에서... 둘이서...

 

생업에 종사하는 자들의 조국에서... 이미

하루의 매시간... 그리고 밤 사이사이에 ...

거의 네 개의 국가 ... 계절마다 ...

 

 

Das achte Sonett

 

 

 

Nachts, wo die Wäsche an der Hecke hing...

Am Bach im Wald, du standest, rings war Wildnis...

Im kleinen Holzbett, unterm Bronzebildnis....

Auf schwedischem Bett im Arbeitsraum; er fing

 

Eben zu trocknen an... am Hang, bei großer Schräge...

Im Eck der Schreibstub, zwischen Fenster und Schrank...

Im Gasthof, der Petroleumofen stank...

Im Lagereck der Schreibstub, essenträge...

 

Im Kloster, durch Klaviere aufgebracht...

Möbliert, du warfst den Schlüssel vom Balkon...

In einem Zimmer des Hotels ... in beiden

 

Im Vaterland der Werktätigen ... schon

Zu jeder Stund des Tags ... und auch der Nacht ...

In gut vier Ländern ... allen Jahreszeiten ...

 

...........................

 

브레히트의 시는 마르가레테 슈테핀과 함께 사랑을 나누었던 장소를 하나씩 열거하고 있습니다. 슈테핀은 다른 소네트와는 달리 이 시를 매우 좋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체험을 기억하게 해주는 시작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슈테핀은 이 작품을 읽고 다음과 같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비디, 당신은 그밖에 한 가지를 빠뜨렸어요. "자동차 속에서"라는 시구 말이에요. 아마도 자동차 속에서 두 사람은 분명히 카섹스를 즐긴 게 분명합니다. 실제로 1929에 대부분 독일인들이 대공황으로 힘들게 살아갈 무렵에 브레히트는 자가용 자동차를 몰기를 좋아했습니다. 1950년대에 그는 불과 지척인 거리를 도보로 지나치지 않고, 자동차를 몰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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