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6. 퐁트넬의 시대 비판: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퐁트넬은 엄격한 종교적 이데올로기 그리고 절대주의 왕정 체제의 독재 치하에서 살았습니다. 비록 그의 글들이 이러한 사회적 편견과 싸우는 무기로 활용되었지만, 퐁트넬은 힘없는 지식인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저자가 『아자앵의 이야기』의 집필을 통해서 무신론자들의 공화국을 애타게 갈구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생전에 발표될 수 없었습니다. 국가는 교회 세력과 결탁하여 종교적 정신적으로 지식인을 억압하고 있었습니다. 1962년에 당국은 프랑스 프로테스탄트들에게 조직적인 압력을 가했으며, 1685년에는 종교적 관용을 기치로 한 낭트 칙령이 파기되었습니다. 이제 국가는 더 이상 프로테스탄트를 신봉하는 학자들을 지원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