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를 황금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 헤시오도스는 태초를 황금의 시대라고 명명했다. 찬란한 황금의 시대에는 범죄도 가난도 존재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강제노동과 폭정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세계는 헤시오도스에 의하면 나중에 은의 시대 그리고 철의 시대로 변했다고 한다. 불의와 강탈, 살인과 폭정이 자리한 것은 인류가 황금의 시대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연금술은 단순히 금을 발견하려는 자연과학의 기술이 아니라, 세계를 찬란한 신앙의 황금으로 변화시키려는 욕망과 직결되는 것이다. 중세의 그림을 보면 노란 색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순수한 기독교적 황금을 상징하는 것이다. 2. 연금술사의 자세: 수련생은 밖에서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몸을 먼저 정갈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설령 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