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혁명의 신학: 뮌처는 계시록의 내용을 고찰하면서, 자신의 시대를 “신의 법정이 개최되기 시작하는 시간”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인간에게 빵을 선사하는 밀은 잡초로부터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이곳에 왔다” (마태오의 복음서 10장 34절)는 그리스도의 말씀은 뮌처에 의하면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합니다. 뮌처는 귀족과 제후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구간에서 태어났으며, 가난하고 억압당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외투를 걸치고 비단의 의자에 앉아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에게는 끔찍한 악한들이라는 것입니다. 기실 뮌처는 자신의 시대의 문제점을 분명하게 통찰하였습니다. 상기한 내용을 고려할 때 그의 사회 윤리학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