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림은 김환기 화백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작품이다.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김광섭 씨의 "저녁에"라는 시를 읽으면
이 그림의 주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시집「겨울날」(창작과비평사刊.1975년) / {월간 중앙}, 1969.11
영원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떠난 김환기 화백 (1913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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