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화백의 그림을 나는 무척 좋아합니다.
화폭에는 구상과 비구상이 아우러져 있지요.
사랑하는 임을 보고 그린 게 아니라,
사랑하는 임과 사랑의 결실을 깊이 생각하며 그린 것 같습니다.
화폭 속의 여성은
"여자"이자 "어머니"라는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분은 미래를 임신하는 분입니다.
좌측의 방울은 인간의 꿈일까요,
아니면 자그마한 생명체일까요?
의식과 무의식의 대비 -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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