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세계 문화

포도주, 그 역사와 의미 (2)

필자 (匹子) 2021. 2. 19. 10:57

 

 

 

위의 사진은 스위스 제네바 호숫가 비탈에 있는 포도밭입니다. 포도가 잘 자라려면,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적절해야 하며, 가지를 잘 쳐주어야 합니다. 포도나무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이 강하게 내리 쬐이면, 열매가 많이 맺지 않습니다. 서쪽으로 향하는 비탈 밭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적당한 햇빛을 공급받기에 적절한 공간입니다.

 

 

 

 

 

포도의 원산지는 소아시아의 아르메니아였다고 합니다. 기원전 6세기 경에 아르메니아에서 포도나무가 채취되었고, 유럽으로 건너오게 된 것입니다. 이후 포도나무는 주로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나중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다음에 포도의 재배는 신대륙에서 비로소 시작되었습니다. 

 

 

 

채취된 포도는 차에서 선별되어, 포도 가공을 위한 장소로 이송됩니다. 포도주의 숙성은 오래 될수록 좋습니다. 포도주는 나중에 병으로 보관됩니다. 코르크 마개는 산화 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Don't cry for me Argentia! 위의 사진은 인구에 대한 포도주 소비 율을 측정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남미 사람들이 포도주를 가장 잘 마시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이는 남미 사람들의 향락주의적인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성 때문인지 모릅니다. 그 다음에 유럽 사람들이 많이 마시고, 미국 오스트레일리아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알코홀 소비가 많은 나라는 한국입니다. 한인만큼 인정 많고, 한이 많은 민족도 없을 것입니다. 정 나누기가 차단되면, 가슴에 한이 박힙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회환과 고통으로 살아가는지 당신은 짐작하지 못할 것입니다.

 


둥근 포도주 병은 포도주 특산물을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주로 바덴바덴 지방의 포도주의 병은 이렇듯 둥글지요. 사진은 애인에게 선물하기 위한 포도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의 한 장면입니다. 포도주는 기독교 풍습에 의하면 구원상징하는 넥타로 이해되었습니다. 포도주는 주님의 피입니다. 포도가 포도당과 관련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몸이 아프면 사람들은 포도당 주사를 맞습니다.) 로마 기독교 교회는 포도주 재배를 장려하였으며, 포도주 생산을 중시하였습니다.

 

 

 

 

빵과 포도주. 빵은 그리스도의 몸 corpus Christi이며,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피 sanguis Christi로 이해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성찬식 때 빵과 포도주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샴페인을 가리킵니다. 샴페인은 가공 시에 두 번의 발효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게 되면, 술의 성부 속에 가스가 형성됩니다. 좋은 샴페인일수록 거품이 잘고 고우며, 그 수가 많다고 합니다.  

 포도의 효능 1. 빈혈예방합니다. 철분이 많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조혈 작용을 해 임산부, 여성에게 일어나기 쉬운 빈혈을 예방합니다, 2. 항암효과가 뛰어납니다. 레스케라트콜 성분이 암세포 억제하는데 강한 효과가 있습니다. 3.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유기산의 작용으로 몸의 독소를 제거합니다. 4. 체질을 개선시킵니다. 장기간 포도 생즙을 마시면 장내 효소의 작용을 조절,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5. 피로회복이 빠릅니다.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지친몸을 즉각적으로 회복시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과하게 취하면 독이 됩니다. 코끼리는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가장 커다란 동물은 가장 작은 눈을 지니고 잇지요. 놈은 그 눈으로 인간이 저지르는 악행을 바라보며 이를 오래 기억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상아를 얻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아프리카 코끼리를 살육합니다.

 

 

 

 

 

 

 

 

 

 

 

6. 기력을 회복시킵니다. 포도당은 몸 안으로 흡수되어서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빠른 기력회복에 좋습니다. 7. 소화를 돕습니다. 별도의 소화과정이 필요 없는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을 자극하는 타닌 성분이 있어 소화기관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8.신장을 강화합니다. 혈액흐름을 원할하게 하므로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스태미나 증진에도 사용됩니다. 9. 이뇨작용을 돕습니다. 칼륨은 이뇨작용을 도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부종을 가라 않히는 역할을 합니다. 10. 피부를 깨끗하게 합니다. 생혈, 조혈 작용을 돕고 노폐물 제거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11. 갱년기 여성에 특히 좋다고 합니다. 포도에는 뼈를 약화시키는 나트륨의 홉수를 줄여주는 작용으로 골다공증을 비롯해서 갱년기 여성의 여러 질병을 치료해줍니다.


 포도주 잘 고르는 법. 백화점에 가면 가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비싸다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조언 1: 일단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가운데 무엇을 마실지 결정하세요. 조언 2: 마개가 코르크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코르크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은 국내에서 제조되어 렛텔만 프랑스 산, 이탈리아 산 등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언 3: 당도를 확인하세요. Sweet 이라는 표시를 피하세요. 달착지근한 것으로 고유의 포도주 맛을 즐길 수 없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Spaetlese"라고 쓰여 있는 포도주는 이미 포도 자체에서 당도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조언 4: 프랑스 산 적포도주는 약간 떫은 맛을 드러내는데, 육류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포도나무는 Mehltau라고 명명되는 버섯 질병에 취약합니다. 특히 프랑스 보르도는 습기가 많기 때문에 버섯으로 인한 균이 득실거립니다. 그래서 포도나무 농가는 알면서도 제초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르도의 농부들 가운데 암으로 사망한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이는 제초제의 영향이라고 여겨집니다. 위의 사진은 Mehltau라는 버섯 질병에 의해 병든 식물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마시는 포도주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해외로 수출 용도로 보내지는 포도주는 몸에 해로운 게 많습니다. 요즈음 프랑스 농부들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구리의 가루, 혹은 황을 뿌려 병균을 죽인다고 하는데, 모든 농부들이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을 클릭하면, 보르도의 제초제 피해의 상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2분 16초)

https://www.tagesschau.de/ausland/pestizide-wein-101.html

 

 

 

 

"붉은 것 마실까? 흰 것 마실까, 중요한 것은 푸르게 되는 (술취하게 되는) 것. 사진의 술꾼은 시애틀/롯데의 이돼 선수를 닮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술을 조금 마시면 친구가 생기고, 많이 마시면 적이 생긴다."

"술이 머리에 들어가면, 비밀이 밖으로 새어나온다." (탈무드)

 

 

 

 

 

 

 포도주는 악마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탈무드의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를 심고 있었는데, 악마가 찾아왔습니다. 이때 악마가 무슨 나무인지 묻자, 그 사람은 과일이라고 말했을 뿐, 더 이상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기분이 상한 악마는 양, 원숭이, 사자 그리고 돼지를 한 마리씩 죽여서 포도밭에 뿌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도주를 맨 처음 마실 때 처럼 온순하지만, 약간 취하면 마치 원숭이처럼 웃기고 쓸데없는 말을 마구 지껄입니다. 완전히 취하면 마치 사자처럼 술판을 뒤집는 등 주사를 부리고, 정신 나갈 정도로 많이 마시면 마치 돼지처럼 더러운 주둥이로 오바이트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