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로부스타 커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커피의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아라비카 커피와 로부스타 커피가 바로 그것입니다. 로부스타 커피는 주로 아프리카에서 생산됩니다. 세계의 커피 종류 가운데 40%가 로부스타 커피라고 합니다. 로부스타 커피는 병균, 햇빛 그리고 습기에 강합니다. 빨리 익고, 수확이 편리하지요. 약 6개월에서 1년 재배하면, 커피 수확이 가능합니다. 로부스타 커피는 향이 강하지 않으며, 흙맛 내지 톱밥 맛이 납니다. 그러나 맛들이면 사람들은 로부스타 커피의 쓴맛에 반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로부스타 커피는 아라비카 커피에 비해 향긋하지는 않습니다.
아침의 커피는 마치 요정을 만난 것과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에스프레소 한 잔은 기분을 전환시키고 삶의 활력을 가져다줍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 때 로부스타 커피가 사용되곤 합니다. (기막힌 비밀을 알려드릴게요. 에스프레소의 가장 적절한 배합: 아라비카 20% + 로부스타 80%)
로부스타 커피나무의 모습입니다. 잎이 큼지막한 데 비해 하얀 꽃은 참으로 가냘프게 핍니다. 꽃은 마치 "나를 보호해주세요."하고 소리치는 연약한 소녀처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재배할 수 있으나, 집에서 열매 맺는 경우는 무척 드뭅니다.
독일의 로이틀링겐에 위치한 커피 상점의 모습입니다. 브라질, 토고, 구아테말라, 자바, 카메룬, 수마트라, 인도 등지에서 생산된 커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나무는 해발 600 미터에서 1200미터의 고원지대에서, 로부스타 커피나무는 해발 300미터에서 800미터 사이에서 잘 자랍니다. 커피나무는 마치 사람과 같습니다. 역 3년 혹은 5년된 커피나무에서는 그런대로 수확이 가능하고, 10년에서 20년 사이에는 수확은 절정에 이릅니다. 20년 이상된 커피 나무는 서서히 시듭니다.
지도는 12개의 주요 커피 생산 국가를 표시한 것입니다. 짙은 초록색은 로부스타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지역이고, 노랑색은 아라비카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지역입니다. 초록의 나라는 이 두가지를 모두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중앙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인도지나 반도에서는 로부스타 커피가, 중앙아메리카, 서아프리카에서는 아라비카 커피나무가 자랍니다. 브라질, 남아프리카, 인도,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두 가지 모두 잘 자랍니다.
도표는 1999년에서 2009년까지의 커피 생산량을 나라 별로 표시한 것입니다. 가장 많은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는 뭐니뭐니해도 브라질입니다. 그 다음에 인도네시아, 그 다음이 콜롬비아입니다.
사진은 커피를 볶는 기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번 구우면, 약 100 킬로그램의 커피가 생산됩니다. 커피를 굽는 시간, 온도 등은 매우 중요합니다. 커피의 단맛과 쓴 맛을 정확히 드러내려면, 전문가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커피 바리스타가 되려면 오랜 연습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바리스타 - 이 사람은 단순히 커피 만드는 노동자가 아니라, 커피 만드는 장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전문가로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에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바리스타는 일반적으로 커피 만드는 전 과정을 담당합니다. 원두 선택과 로스팅, 여러 종류의 원두를 섞어 풍부한 맛이 나도록 조합하는 블렌딩 (분말의 혼합)이 바리스타가 하는 일입니다. 블렌딩을 먼저 할지 로스팅을 먼저 할지는 바리스타가 결정합니다.
왼쪽 커피는 용의 모습을, 오른 쪽 커피는 꽃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ㅋㅋㅋㅋ
이후 볶은 원두를 그라인더를 이용해 간 뒤 에스프레소 머신에 넣어 액을 추출하면 커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가 완성됩니다.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에 우유 등을 첨가하여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의 커피 메뉴를 만들기도 합니다. 바리스타에게는 높은 수준의 커피에 대한 경험과 지식, 숙련된 기술이 요구됩니다.
매년 열리는 바리스타 챔피언십. 여기서는 커피의 맛, 향기 그리고 아름다운 치장 등으로 모든 게 결정됩니다. 전문가가 되려면, 지속적이고 피나는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모든 사업은 힘이 듭니다. 남들은 포장마차 열어서 사업하는 게 간단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떡볶이와 오뎅을 파는 일이라고 해서 절대로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2017년의 바리스타 세계 챔피언 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되었는데, 영국의 데일 해리스가 챔피언이 되었다고 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우리는 필요없는 경비를 많이 지출합니다. 통상적으로 커피 값의 45%는 세금과 관세로 지불됩니다. 가격의 23%는 운송비로 지불하며, 17%는 커피 제조업자에게 지불된다고 합니다. 커피의 원두를 생산하는 농부는 고작 8%의 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까닭에 우리는 공정무역의 정책으로 생산되고 유통되는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농부들에게 제 가격을! 중간 상인의 이윤을 철폐시킵시다.
너희들이 커피 맛을 알아? Zum Kotzen ist es, gell? ^^참고로 커피를 좋아하는 개들은 참 많습니다. 맛있져용 ㅎㅎ 왜 인간만 커피를 마셔야 하나요? 인간의 친구에게 커피를 선사합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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