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세계 문화

커피. 신의 선물 (1)

필자 (匹子) 2021. 4. 16. 10:05

 

 

오늘날 커피는 대중적 음료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달면서 쓴 맛은 우리의 감각을 기분 좋게 만들지요.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에다 집중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카페인의 성분은 이렇듯 작은 양일 경우라도 우리를 매혹시키지요, 커피의 어원은 Kahve 인데, 이는 아라비아어로 "기분 좋게 하는 음료수"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카페인이 담긴 검고 뜨거운 음료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진은 커피의 열매를 보여줍니다. 커피나무는 아프리카에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기원전부터 자생하는 열매를 으깨어, 동물성 지방과 함께 경단 모양으로 빚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먹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지는 500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슴람 종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그에게 뜨겁고 검은 액체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1511년 오스만 제국에서는 커피를 판매하는 가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훨씬 이후에 커피가 상용화되었습니다. 1573년애 아우크스부르크의 어느 의사는 커피의 맛을 알게 되어 유럽에 퍼뜨렸다고 전해집니다. 

 

 

 

 

 

 

사진은 방금 수확한 커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671년 안토니우스 F. 나이로누스 (1636 - 1707)는 자신의 책에서 처음으로 에티오피아의 커피 식물을 언급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카파" 왕국에서 어느 목자는 밤새도록 양떼를 몰다가, 우연히 커피 열매를 맛보았습니다. 희고 붉은 열매였습니다. 그 맛은 너무나 시큼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양떼는 그날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오로지 그만이 명료함을 느끼고 꼬박 하룻밤을 뜬눈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후로 사람들은 그것을 커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커피를 볶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피는 문학작품에서도 언급되곤 하였습니다. 독일의 극작가, 곳홀트 E. 레싱은 자신의 극작품 민나 폰 바른헬름에서 커피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음료수"라고 묘사했습니다. 괴테는 자신의 문학적 고백에 해당하는 "시와 진실 Dichtung und Wahrheit"에서 커피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커피는 나의 내장 속으로 파고들어서 제 기능을 완전히 발휘하는구나, 그렇기에 내가 보다 이성적인 삶의 방식을 선택하지 못할 정도로 몹시 두려움으로 두근거리게 만든다."

 

 

 

 

 

 

보스니아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 이러한 모습은 아라비아의 전통을 그대로 답습한 것입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노레 발자크는 하루 12시간 동안 소설 집필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그에게 진한 커피는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커피가 없었다면, 그의 소설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베토벤 역시 커피를 매우 즐겼는데, 모카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서 커피알 60개씩 사용했다고 합니다. 너무 진하게 마시는 것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말씀드리면 베토벤은 여러 질병에 시달렸는데, 납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에 그는 민물고기를 즐겨 먹었는데, 민물고기 속에는 납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간이 제구실을 하지 못해서 베토벤은 57세의 나이에 사망하였습니다. 

 

 

 

 

 

 

오르간 연주자였던 카를 고트리프 헤링 (1766 - 1853)은 교사로 일하면서 작곡에도 일가견이 있었는데, CAFFEE 코드를 사용하여 곡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전언은 젊은이가 커피를 많이 마시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 

 

다음을 클릭하면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1분 15초)

 

https://www.youtube.com/watch?v=fwE-1o-35M4

 

 

 

 

 

 

 

 

에스프레소. 커피는 17세기에는 참으로 기이한 음료수로 알려졌습니다. 스웨덴의 왕 구스타프 3세는 커피에 독 성분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두 명의 사형수를 불러서 한 사람에게 매일 차를 마시고, 다른 한 사람에게 커피를 마시게 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아무런 중독 증세를 드러내지 않게 되자, 왕은 녹차와 커피의 판매를 허락하고, 두 사형수를 사면시켰다고 합니다. ㅋㅋ 커피가 이런 식으로 사람을 살리는 데 영향을 끼치다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커피의 씨가 싹이 트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커피 나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아라비카이고, 다른 하나는 로부스타라고 합니다. 3년에서 4년 키우면 열매를 맺습니다. 제대로 많이 수확하려면, 약 10년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사진은 카메룬의 농장에서 자라는 커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피나무를 재배하려면 기온과 토양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커피 나무의 주위에서 햇볓과 바람막아주는 나무가 필요합니다. (1) 온도: 커피나무는 온도의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도 곤란합니다. 평균 온도18도에서 25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혹은 13도 이하의 경우 열매가 잘 맺지 않습니다. (2) : 또한 커피나무는 물을 많이 흡입합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1500 밀리미터에서 2000밀리미터 되는 지역에서 커피나무가 잘 자랍니다. 따라서 연평균 강수량이 800 밀리미터 이하의 지역에서는 커피 재배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로부스타 커피나무는 아라비카 커피나무에 비해 물을 많이 흡입합니다. (3) 바람: 커피 나무는 바람에 약합니다. 그래서 울타리 내지 방품림을 필요로 합니다. (4) : 토양은 부드럽고 공기가 잘 통할 정도로 듬성듬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흙이 단단하면, 커피 나무의 뿌리는 잘 뻗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