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Brecht

브레히트의 사랑

필자 (匹子) 2020. 4. 7. 14:39

브레히트는 1940년에 다음과 같은 연애시를 썼습니다.

 

 

 

제목: 내가 사랑하는 분과 함께 가고 싶어

 

 

"내가 사랑하는 분과 함께 가고 싶어.

 

어떤 비용이 들던 따지지 않을게.

 

그게 바른 길인지 묻지도 않을래.

 

그가 날 사랑하는지 알려하지 않을게.

 

내가 사랑하는 분과 함께 가고 싶어."

 

 

 

Ich will mit dem gehen, den ich liebe.

 

Ich will nicht ausrechnet, was es kostet.

 

Ich will nicht nachdenken, ob es gut ist.

 

Ich will nicht wissen, ob er mich liebt.

 

Ich will mit dem gehen, den ich liebe.

 

 

 

Bertolt Brecht: Berliner und Frankfurter Ausgabe Bd. 14, 458쪽

 

 

http://books.google.de/books?id=SpSwyQjoaBEC&pg=PA210&lpg=PA210&dq=sarah+kirsch+datum&source=bl&ots=51enYZ5WQ0&sig=zyEkNrOpht64ou4-20JD8H0Ixno&hl=de&sa=X&ei=dUKBU-CJGpfq8AWX7oCoDA&ved=0CFAQ6AEwBg#v=onepage&q=sarah%20kirsch%20datum&f=false

 

 

 

이 시를 읽으면 우리는 새삼 사랑의 힘이 얼마나 거대하며, 놀라운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마저 감지되지 않는 분이라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직 사랑을 느낄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았겠지요. 그런데 시를 자세히 읽으면,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