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단상

(단상 451) 질식사한 어느 알바 학생을 생각하며

필자 (匹子) 2020. 8. 19. 16:52

 

지난 1년간 남한의 재벌들이 증권으로 벌어들인 돈의 총액만 해도 14조원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그들이 증원 외의 방식으로 벌어들인 다른 수입의 액수가 빠져 있다. 일반 사람들이 1년동안 14조원을 벌려면, 논리적으로 로또 1등을 10000 번 당선해야 가능하다. 누가 일년에 로또 1등에 10000 번 당첨될 수 있는가?

 

오늘 접한 사건. 어느 학생이 등록금을 벌려고 이마트에서 알바하다가 가스에 중독되어 질식사하였다.

 

빈부 격차를 줄이려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세상, 돈 걱정 없이 병을 치료 받을 수 있는 세상은 불가능한가? 기본 소득, 공공 주택, 의료 혜택 등의 확충은 어떻게 가능할까? 그런데 누가 지금까지 이를 가로막아 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