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를 뒤지다 몇 년 전에 쓴 글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공유하면서 그리운 제자들을 한분한분씩 떠올립니다. Carpe diem! 오늘도 무언가를 배우고 즐기기를 바라면서. 서로박 샘 OTL ................ 친애하는 C,대학교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방학이로군요, C는 대학 생활과 수업에 관하여 서면으로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대학에서의 공부는 혼자 하는 것입니다. 대학은 고등학교처럼 지식을 마구 주입시키는 곳이 아닙니다. 나의 경우 교육의 내용과 교육의 수준은 학생들에 의해서 우선적으로 정해집니다. 다시 말하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떤 수준으로 그것을 다룰 것인가?’ 라는 문제를 대할 때, 나는 학생들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