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빈 슈트리트마터 (1912 - 1994)의 "기적을 행하는 자 Wundertäter"는 3권으로 집필된 장편 소설인데, 1957년에서 1980년 사이에 집필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작가 슈트리트마터는 동독 초기의 역사적 전제 조건 그리고 시대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의 관심사는 “인간의 이질적 태도”, 인간의 갈등 및 극복 과정으로 향합니다. 슈트리트마터는 1951년에 처녀작 ?황소를 끄는 남자?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순진한 화자는 구체적인 언어 풍자와 아이러니를 담은 화법으로 이야기를 개진하는데, ?기적을 행하는 자? 역시 이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천민에 가까운 소시민 출신 슈타니스라우스 뷔드너입니다. 제 1권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섞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