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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호의 시, '횔덜린 3'

횔덜린 3박설호“그대는 복수하리라,성스러운 자연이여” (횔덜린)  19세기 초 그는 탑 속에 숨어살며 중얼거렸다 그래도 이 세상보다 더 아름다운 곳 없다고 썩는 물질 병균을 더럽게 여긴 시대 가난과 폭정을 추악하게 여긴 세상 아름답지 않던 실제의 일면과 그냥 미화되기만 한 마음 사이의 차이 그리고 그의 광기  만약 그가 21세기에 다시 태어난다면 마구 통탄할까 이 세상보다 더 더러운 곳은 없다고 생명체와 썩는 물질 오히려 아름답고 아마 사랑으로 변모할 가난과 폭정의 시대 만약 그가 이곳에 흰옷 입은 아기로 자라나게 된다면 아름다움만 노래하며 다시 조용히 미쳐갈까  아니 부릅뜬 눈으로 예견하고 있으리 산성비와 오염에 동식물이 먼저 죽고 신의 실수로 빚은 끝없는 인간의 욕망은 빙산을 녹여 서서히 가라앉히는 ..

20 나의 시 2024.08.20

서로박: (6) 블로흐 인문학 용어 O - P - Q

O ό ΦιλόσοΦος ἁεἱ Φιλόμυθοςς. “철학자는 항상 신화의 친구다.” (아리스토텔레스, ma. 436)das objekttiv-reale Möglichkeit 객관적 현실적 가능성obligationsrecht: 물권법, 채권법οι βίοι παράλληλοι 병렬적 삶(의 기술)okkasionalism 기회 원인론 (횔링크스, 말브랑슈) “Omne possibile exigit existere.” “가능한 모든 요구사항이 존재한다.” (라이프니츠) (PH1008)“Omnia sint communia.” 모든 것은 공동 소유다.“Omnia mea mecum porto.” 나는 내 모든 소지품을 지니고 다닌다. (Bias, ma 410).Omnia ubique, totum relucens ..

27 Bloch 저술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