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꽃
박설호
멀리서 명멸하는
희미한 불꽃 하나
그리로 다가가
가만히 응시하니
구멍 난 신발과
해어진 의복 사이
빛나는 눈동자
노란 입술 향기
두근대는 가슴 아
나의 귀한 당신
.................
출전: 박설호 시집 '반도여 안녕 유로파', 울력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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