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의 글

생태학 그리고 바이오매스

필자 (匹子) 2022. 2. 24. 10:17

 

나무와 식물은 가장 효과적인 태양열 집열판입니다. 갈대 짚, 나무 같은 바이오 연료는 작은 동물의 배설물 혹은 복합 화력 발전기를 통해서 열과 전기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나는 자연과학자가 아니라서 어떻게 만들고 이를 가동하는지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당신과 같은 젊은이는 재생 가능 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전에 독일의 바이에른 주에서는 약 70개가 넘는 대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있었습니다.

 

바이오 연료는 휘발유와 유사합니다. 1999년 독일에는 순수한 식물 기름을 공급하는 바이오 휘발유 주유소가 거의 1000개에 이르렀습니다. 바이오매스를 통해서 에너지를 얻으면, 세 가지 장점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환경에 피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석탄, 천연가스, 휘발유는 이산화탄소를 양산하지만,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내 품는 이산화탄소는 식물이 다시 흡수하므로, 기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인간은 거의 50년에 걸쳐 매장된 석탄, 천연가스 그리고 휘발유 등의 양을 불과 한해에 소비해버립니다. 그러니 지구가 어찌 몸살을 앓지 않겠습니까?

 

둘째로, 우리는 어디서나 그 지역에서 나는 에너지원을 바이오매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석유, 휘발유 그리고 천연가스와는 달리 저장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서 거대한 탱크도 필요 없고, 정유 차도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짚으로 연탄을 만들고, 갈대로 난방하고, 복합 화력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며, 식물 기름으로 자동차 연료를 만들고, 대마로 옷과 포장 재료를 만드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물거름에서 바이오 가스가 나옵니다.

 

셋째로 바이오매스 에너지 개발은 농촌에서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게 하여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줍니다. 산업 국가에서 농민 사망률은 증가 추세입니다. (남한의 농촌은 거의 패망 직전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농어촌에는 노인들만 살고, 논밭 등이 황폐해 있습니다. 농촌 총각들은 배필을 찾지 못해, 마누라 될 분을 외국에서 수입 (?) 해올 정도 아닙니까?) 만약 바이오매스를 개발하면, 농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잡초를 제거하느라 애쓰기 보다는 잘 자라도록 그냥 놓아두고 사람들은 유기적 부식물, 물거름 (음식물 찌꺼기), 진흙 등을 이용하여 농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생태 공동체들이 재생 가능 에너지를 거의 개발하고 있지 않지만, 불과 몇 년이 지나면, 우리는 이를 직접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