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쟁은 에너지 문제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필렬 교수도 지적한 바 있듯이, 이라크 전쟁은 석유 쟁탈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석유는 2007년 2010년 정도의 시점에서 지구 속 저장량의 절반 정도 소비됩니다. 따라서 21세기의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석유는 반드시 없어질 것입니다. 게다가 원자력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플루토늄 역시 언젠가는 고갈될 것입니다.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사람들은 지구에 석유가 몽땅 사라지는 날을 직접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은 천연가스와 우라늄이 지구에서 사라지는 날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석유는 대기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플루토늄은 핵폐기물 그리고 방사능 유출 문제로 끊임없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선진국을 살펴보세요. 그곳 사람들은 더 이상 석유와 플루토늄에 집착하지 않고, 태양 에너지, 수력 풍력 발전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생태학을 염두에 둘 때 우리는 생태 의식을 가장 중시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무엇보다도 재생 가능 에너지에 관한 가능성과 논의를 활성화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오늘은 태양 에너지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태양은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에너지의 15.000 배가 되는 양을 지구에 보냅니다. 차제에 우리는 태양열을 난방의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고, 태양광 발전기를 만들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문제는 태양열 집열판을 만드는 기술 그리고 태양광 발전기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는 고도의 산업 발전 기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첫째로 태양열 집열판 비용은 독일에서 가구당 5000 유로 (약 600만 원정도)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태양열 집열판으로 난방과 보온 그리고 온수까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차세대의 생태 건축의 본보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독일 사람들은 매달 50 유로만 내면, 태양열 집열판을 달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태양열 집열판을 사용하면, 작은 도시에서만 44.000 톤의 온실 가스의 배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온실 효과의 영향은 기후에서도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북극의 얼음은 녹아서, 태평양의 많은 섬들은 서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될지 모릅니다.
앞으로 젊은이들은 태양열 집열판 그리고 태양광 발전기를 만드는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이를 배울 수 있는 젊은이들은 공대 학생들이 아니라, 독일 문화를 전공하는 학생일 수 있습니다. 태양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은 미래에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약 10년만 지나면, 사람들은 풍력 발전기, 태양광 발전기 시설을 갖춘 벤처 상점이 지금의 컴퓨터 상점처럼 널리 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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