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트라우마와 트라우마의 극복: 감성지수는 트라우마의 극복에 도움을 주는 심리적 척도입니다. 우리는 “기억 속에 도사린 정신적 외상으로 이해되는” 트라우마를 신경 심리학 그리고 정서의 차원에서 서술할 수 있습니다. “시상 하구 내부의 시스템 limbische Systeme”이 대대적으로 변화되고, 이러한 조직과 엔돌핀 호르몬의 유기적인 작용이 방해 받게 되면, 어떤 특정한 정서적 증상이 출현하게 됩니다. 주위 환경 자그마한 사건에 대해서도 과도할 정도로 예민하게 경악 내지는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사람은 몹시 우스꽝스러운 경우에도 거의 미소짓지 않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끔찍한 공포를 체험한 인간이 이에 대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자라에 물린 적이 있는 사람은 솥뚜껑 보고 끔찍하게 놀랍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놀라운 사건에도 어떤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은 과도할 정도의 두려움을 주체하지 못하지요. 가령 우리는 자연 재해 내지 끔찍한 인위적 살육의 행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끔찍한 인위적 살육 행위가 천재지변보다도 인간의 심리적 건강에 더 해롭게 작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위적 살육행위는 우연이 아니라 사악한 목표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전의식적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감을 약화시키고, 인간관계의 개선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당사자는 아주 포괄적인 방식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의 경우 새로운 학습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자극에 대해서도 그렇게 끔찍하게 놀라지 않게 될 것입니다.
7. 개인적 기질의 유연성: 인간의 성격상의 기질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고 합니다. 신생아는 태어날 때 이미 경쾌함, 우울 혹은 따뜻한 마음 내지 부끄러움의 성향을 드러냅니다. 젖먹이 아이들은 주위 사람들의 두려움에 대해 반응하여 이를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신생아들은 작은 자극에도 불쾌함과 두려운 느낌을 밖으로 표출합니다. 나중에 이러한 아이들은 외부 세계에 두려움을 두낄 정도로 소극적인 사람이 되거나, 몹시 부끄러움을 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유아들의 이러한 기질은 교육을 통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정서적 능력을 지닌 부모들은 아이들의 불쾌한 자극을 줄이고, 즐겁고 안온한 자극을 늘려감으로써 아이의 마음을 차분하고 조용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줄 알게 되고,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도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과도한 두려움을 느끼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8. 감정 교육: 감정 교육의 사회적 범위는 어쩌면 속속들이 파악될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합니다. 다시 말해서 감정 교욱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과업인 셈입니다. 감정 교육을 통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분명하게 접하며, 때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학교 폭력, 청소년 범죄, 비밀스러운 폭력, 사회적 왕따 행위, 성적 부진과 가출, 청소년 임신, 에이즈 감염, 마약 중독, 심리 장애, 우울증, 거식증, 자살 충동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있어서 생물학적이고, 가정적이며, 사회적이며 경제적인 요인이 관련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때 어떠한 개인이 어떤 위험에 피해 입는가? 하는 물음은 궁극적으로 개개인 내면의 탄력적 자세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심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되기 전에, 우리는 아이들의 감정 교육을 적극적으로 심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감정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자기 치료, 자기 개발, 삶의 기술 정서의 드레이닝과 같은 다양한 용어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감정 교육의 중요한 목표는 아이들의 정서적 교육을 통해서 심리적으로 그리고 지적으로 바르게 자라게 하는 데 있습니다.
'5 사회심리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로박: (1) 정서적 능력, 혹은 치료 (0) | 2024.08.14 |
---|---|
서로박: (5) 모데나의 생태심리학 (0) | 2024.07.23 |
서로박: (3) 모데나의 생태심리학 (0) | 2024.07.23 |
서로박: (2) 모데나의 생태심리학 (0) | 2024.07.23 |
서로박: (1) 모데나의 생태 심리학 (0) | 2024.07.23 |